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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듣구 싶은 아들~~

by 우혁상.우완상 posted Aug 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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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목소리 들으려나...
우리 아들들한테만 전화가 안오나 하고 이글 저글 다 읽어봤는데
전화가 왔다는 사람,전화가 없다는 사람..
아마도 2차는 집에 전화 했구 1차는 연락을 못한것 같구나..
당연히 1차인 울아들 혁상이 완상이 한테는 연락이 없고..
넘 감감 무소식이라 슬슬 걱정이 될려구한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탐험도 1주일 밖에 안남았는데
아직도 전화가 없는지..
오늘쯤 오려나..
8시간 늦은 그곳 시간에 맞혀 잠잘때 오려나하고 잘때도 전화 벨소리에
신경 곤두세우고 잠자는데 영 소식이 없다.
혁상아~완상아~
여행 잘 하고 있지?
대장님들도 무심하시지..
집에서 다들 목빠지게 연락 기다리는 줄 아시면서
어쩜 이렇게 연락 없게 하시는지..
전화기다리다 너희가 돌아오는 날이 될것같다.
참!!
어제 기범이가 심장 수술했다.
아침 8시에 수술들어가서 낮1시 20분쯤에 나왔다고하더구나.
고모 말에는 수술 끝나고 나올때 눈물이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기범이가 너무 의젓하게 깨끗하게 수술실에 나와서 울지 않았다고 했어.
수술은 잘됐대.
지금은 중환자 실에 있어서 고모도 면회시간에만 기범이를 볼수 있나봐
조그마한 아이 가슴에 커다란 수술 자국이 생겨 맘이 아프지만
그래도 수술로 인해 안 아플수있다니 얼마나 다행이니..
너희 둘 내려오면 같이 고모집에 기범 보러가자
아마 너희가 기범이보다 일찍 올것같다.
지금 서울 병원에 있어.
조그마하고 아픔도 표현하지 못하는 기범이도 씩씩하게 아픔을
이겨내고 있는데 울아들들도 작은일,큰일 힘겨운 일도 잘 이겨낼수 있지?
힘들다고 짜증내지말고 모든일에 의욕적으로 적극성을 띄기바래.
아자!아자!
힘내서 남은나라 열씸히 탐험 잘하고 오길..
사랑한다..아들 혁상,완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