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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홍아, 오늘은 주일인데 우리 재홍이 없이 엄마 혼자 예배를 보았구거주일인데 거기서 너의 마음으로 주일을 기억하고 있니?
떠나기 전 엄마가 부탁했지? 하루의 시작과 끝은 꼭 기도로써 시작하고 마치라고.
15일간은 너를 기다리는 우리들에게 참 긴 시간이구나.
그래도 우리 재홍이는 연락 한 번 없으니 집 생각없이 잘 지낸다고 여긴다.
섭섭하려고 하다가 이게 커 가는 아들 둔 부모 마음이겠지 싶은 위로와
너에게는 표현하지 않는 속 깊은 정이 많다는 걸 알기에....(쩝쩝)
재홍아, 건강하니?
대구의 여름도 어느덧 기세가 많이 꺽여 밤에는 바깥창문을 닫고 잤단다.
제깟 녀석 잘 지내겠지 뭐, 엄마, 아빠도 구경하지 못한 이국 땅을 마음껏 누빌 수 있는게 어디냐? 하는 마음으로 그 동나 보고싶은 마음을 달랬는데
기온이 많이 내려가니까 엄마 기세도 누그러지고
우리 재홍이 보고싶은 마음을 달래기가 어렵구나.
엄마는 요즘 남아도는 한가한 시간을
주체할 수 없는 잠 속에 빠져서 사는 것 같구나.(이틀동안만)
개학하기 전에 준비할 것도 많은 것 같은 데
일은 잡히지 않고 나른한 기운으로 빠져드는 잠속으로 자꾸자꾸.....
재홍이가 방학하자마자 며칠 보낸 날들 같지?
아,아.... 어쨌든 개학은 다가오는구나.
네 친구들은 내일의 개학준비로 긴장된 하루를 보낼 것이고
우리 재홍이는 곧 돌아올 날들로 마지막 여정
아쉬워하며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란다.
네가 오는 날 아빠, 엄마 같이 마중나갈 생각이야.
아빠보다 엄마가 더 빨리 널 봐야지.
곧 귀국(거창하게 한번 써 봄)할 거니까 남은 시간 후회스럽지 않은
탐사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기회를 한번 더 갖긴 시간이 많이 걸릴거야.
추억속에 남겨 둘 시진도 많이 찍어오너라.
또 연락하자.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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