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알로만 남아 있으면 앞으로의 방향을 알수 없단다.
모진 어려움을 거치고 알에서 깨어 나야지만 오리새끼가 되든
미운 오리새끼가 되든지 행동하는 생명체가 될게 아니냐.
오리알로 정체되어 있으면 나중에는 깨어나기 전에 썩어 버린단다.
2년전에 국토종단 갔을때보다 걱정하지 않지만
새로운 문명을 접하고, 새로운 세계를 보면서, 네가 가지고 있는 생각도
새롭게 다져지는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하마.
탐사팀에서 연락이 없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모르겠지만
동생들을 잘 보살피며 많은 지식을 습득하리라고 생각한단다.
아빠가 비록 닉네임을 오리알로 지어 놓았지만
알은 언제나 부화할 수 있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혹시 백조로 변신될(?)
수 있는 전설을 만들수도 있단다.
엄마하고 아빠는 건강하고 유능한 아들이 되기를 바라고
유럽탐사를 통하여 알에서 부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깨어나라 낙동강 오리알!! 화이팅
사랑하는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