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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종화에게

by 문 종화 posted Aug 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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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겠지!
감기는 안걸렸는지? 네가 긴 옷을 준비하지 않고 간 것 같아
조금은 염려가 된다.
그 곳 날씨는 어떻니? 여기는 지루한 여름을 지나서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선 듯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하다.
조금은 긴 네 유럽 여행도 몇일 안 남았구나!
지금쯤이면 집도 조금은 생각이나고 동시에 얼마 남지 않은
여행 일정이 약간은 짧은 듯 아쉬움도 있을 것 같다.
네가 먼 곳에 이렇게 오랫동안 우리 곁을 떠나본 것이
처음인데 잘 적응하고 있는 듯하여 대견하구나.
여행을 함께 한 대장님들과 동료 친구들에게 고마워하고
남은 마지막 여정도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마무리를 잘 하거라!
아빠도 네가 돌아오는 날이 기다려진다.
그때 많은 얘기를 듣기를 기대하며...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