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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쯤 사진이 올라왔을까?
이런 바램으로 컴을 켠다.
오늘도 꽝이로구나!
지금 한국은 저녁 8시52분이란다.
그곳은 2시쯤 되었겠구나.
다영아!
민정이 어머니 많이 힘들어 하신다.
그래도 엄마는 다영이 목소리 한번 들었잖아!
2차팀은 전화가 없었는지 민정이 목소리를 한번도 못들었다고 울먹이신다.
너희들은 아무일도 없이 잘다니고 있겠지만, 우리들은 참 힘들구나.
한편 생각하면 너무 참을성이 없는 것 같기도 하구~
사실 대장님들께서 전화방송 해주셔서 감사하긴 하다만~
그동안 하도 메세지주고받기가 습관화되다 보니...
적응하기가 참 힘겹다.
정말이지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컴퓨터를 여는구나.
오늘 학교에 가서 너 숙제 프린트 해왔다.
내딸이지만 참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어쩌면 그렇게 야무지게 숙제를 잘했는지~`
다영아 이편지들 집에와서 읽어볼라나.
그래도 편지 쓰지 않으면 마음을 잡을 수가 없다.
빨리 나흘밤을 보내야 할텐데..
이제 파리 구경만 남았네.
세느강에 가서 예쁜 추억 많이 만들고 오렴.
엄만 내일부터 개학이다.
학교가면 정신 없이 바쁘겠지!
내일 또 쓸께. 구경잘하고 늘 기도하는 것 잊지마
기도하면 무엇이든지 이겨낼 수 있어! 알지!
싸랑해! 장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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