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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결에 들은 너의 목소리

by 장다영 posted Aug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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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아! 엄마야!
오늘 새벽 0시 47분에 너랑 통화했지?
엄마가 묵주기도끝내고 피아노방에서 그냥 잠이 들었었나봐.
그래서 집전화를 못받고 핸드폰으로 받았단다.
미안해! 바쁠텐데 두번씩이나 연결하게 만들고...
목소리는 좋던데 ...
네덜란드라고 하더구나.
잘지내는 것 같아서 한결 마음이 놓인다.
근데 다영아 탐험연맹홈피 자유게시판에 글읽고 눈물이 났네.
울당이가 라면을 좋아하긴 하지만 자주 먹는 모양이지?
그래도 어쩌겠니?
집에 오면 맛있는것 많이 해줄게.
그덕에 편식하는 것 고치고 음식소중한거 알면 그것도 공부라고 생각한다.
가슴아프고 마음이 미어지지만
더 성장하기 위한 단계라고 생각할게.
대장님들도 힘드시겠지!
넉넉하지 않은 경비로 많은 곳을 둘러 보려니...
아뭏든 이제 여행이 막바지로 가는 구나.
엄마는 이제 출근 준비 해야 한다.
어쨌든 당이 목소리 밝아서 참 좋았어.
어제는 1분 11초 통화 했드라.
다영아!
돌아오는날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자꾸나.
사랑해...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