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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원아 어제밤 오랫만에 너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힘이난다
네가 떠난후부터 엄마는 매일매일 너의 전화를 기다렸는데
어제도 잠시 외출하였다가 혹시 전화올지 모른다며 일찍 귀가하여 결국
너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구나

조금만 늦었으면 전화도 못받고 실망이 컸을텐데 참으로 다행이다
네 목소리를 들어보니 여전히 씩씩하고 많이 성숙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번에 약속한 이순신장군 내용은 아빠가 바빠서 못올렸는데
초등학생이 이해하기는 난해한 부분이라서 생략하마
이순신 장군이 왜적의 침입으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도 이를 시기하는 무리들때문에 곤욕을 치르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장렬하게 순국하시는데 그 장면은 다음회에 방송이 되니까 승원이도 함께 볼수 있겠구나

나라와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반면 자기 영달만 꾀하는 사람이 있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

승원이는 이담에 자라서 이순신장군과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되리라 믿는다.
건강한 모습으로 볼날을 기다리고 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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