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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엄마의 마음에 은아을 닮은 예쁜 꽃 한송이가 활짝 피어났다. 출발 할 때 공항에서 전화 안 할거라고 했던 너의 말이 자꾸만 생각나 더 반가웠나보다.
밝고 씩씩한 은아의 목소리가 가을 하늘 만큼이나 상큼했다.
궁금한게 너무 많았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더라. 그냥 은아의 목소리 하나로 다 해결 된 느낌이야.
날씨도 순조로웠고 대원들 모두가 건강하다는 전화 방송소식 들었다.
남은 기간도 재밌고 유익한 시간들 되길 빌며 대장님과 지도선생님들 그리고 너희들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
은아야, 그럼 공항에서 만나자.
**엄마 너 마중 나가려고 수업 시간 바꾸느라 무진장 힘들었다.
아빠와 언니의 압력도 쬐끔 있었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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