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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우리 딸 지난 밤에도 추웠지?
그래도 낮에 여기저기 걷기는 덥지 않으니 낫겠지.
여기도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느낌마저 든다.
출근길에 만나는 학생들의 등교하는 모습이 정겹구나. 우리 민정이 생각이 자꾸 나고..
이제 두 밤만 자면 우리딸 돌아오겠네.
당분간은 빼먹은 수업 보충하랴, 못 잔 잠 자랴 우리딸 바쁘겠네!
그런데 너 돌아오는 금요일 아무래도 아빠 혼자 나가셔야 할 것 같구나.
엄마도 가고 싶지만 선형이 혼자 두고 가는 것을 아빠가 걱정을 하셔.
선형이는 아직 방학중이거든.
정말 빨리 보고싶은데...
남은 기간 여행도 즐겁고 유익하길 바래.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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