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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고생많았지.15일간 수고했다.
너를 보내고 엄마아빠는 걱정을 많이 했단다.

이제 기나긴 여러날이 흘러 우리 모두가 예전처럼 만나는 날이 다가왔구다.

이런 저런 수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듣고 싶다.

기쁜맘으로 만나자.

아빠가 26일 아침에 마중나갈께.

집에 돌아 온다고 마음 설레이겠지만
식사 잘챙겨 먹고 비행기에서 잠도 푹 자고 와라.

그럼, 아들아 마지막 여행지까지 잘 살펴보고 여러 대원들과도 유종의 미를
거두고 돌아와라.

우리아들을 만날 그날을 고대하며 이만 줄인다.

-2005. 8. 24일 아빠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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