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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내 아들 명곤아!

by 명곤엄마 posted Jan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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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곤아!
집에 있을 때는 꾸중이나 많이 하고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너가 없으니 더 힘이 드는구나
한시도 마음이 놓이지 않고 날씨가 흐리면 흐린대로
맑으면 맑은대로 마음이 편치가 않아
우리 아들이 양산을 걸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참 많이 궁금하구나
너의 글 잘 보고 있단다
욕심을 부린다면 좀 자세히 너의 생각을 보고 싶어
걸으면서 먹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
항상 궁금하단다.
여름보다 대원이 작아서 서운하였구나
허나 어쩜 좋은 점도 많을 것 같구나
넌 어떤 환경에서든지 잘 적응하고 헤쳐 나가는 아들이니까
걱정이 안 할께.
부족하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대장님께 솔직하게 말하고 도움을 청하길 바래.
 최대한으로 도움을 주실거야
침낭도 얇아서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고마운 일이다
너도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도록.
대장님이나 같은 대원들에게 항상 감사할 줄 아는 마음과
그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아는 아들이길 바래
목이나 코가 불편하면 감기약 꼭 챙겨서 먹고
하여튼 너의 몸을 가장 많이 사랑하길 빈다.
너만이 할 수 있는 너의 몸이야
귀중하게, 보석처럼 생각하고 소중하게 잘 다루길 빌으마
쉬고 있을 때 발 많이 주무르고 발 맛사지 많이 해 주고
손끼리도 맛사지 많이 해 주렴
너를 보내고 두손 모아 기도하는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어
언제나 너 뒤에는 든든한 엄마가 있음을 잊지마
 난 항상 너 편이며 너의 영원한 후원자니까
사랑한다. 장한 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