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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공항에서 널 보내고 집에 오니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다. 비행기에서는 아무일 없었는지. 멀미는 하지 않았는지..
이런 엄마의 걱정이 그냥 엄마의 걱정으로만 그칠거라는거 알지만 그래도 엄마의 마음은 마냥 너의 생각으로 가득했단다. 오늘은 전화내용을 듣고 싶었는데 대장님께서 올려놓으신 말씀만 들었다. 비가 많이 와서 올림피아는 가지 못했다는소릴 듣고 조금 아쉬웠는데 너희들도 그랬을까?
키만 크지 생각은 아직 어린아이 같은 너가 이번 여행을 계기로 키만큼이나 생각주머니가 커서 돌아왔음 하는게 엄마의 가장 큰 바램이다. 언제나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해주는 그런 멋진 아들로 더욱 커서 돌아오길 바란다. 항상 건강 조심하고 남은 체험기간 동안 많이 웃길 바란다.....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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