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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딸 다례야..

오늘은 대구까지 갔다는 소식을 사서함을 통해서 들었어.
대장님께서 오늘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는 얘기에 엄마는 가슴이 철렁 했단다... 전국적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지만 어제 대장님 말씀으론 걷기에 딱 좋은 날씨라기에 안심을 했었는데말이야.

이번에는 매일 너희들의 모습과 소식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 너무 좋단다...어제는 경연이의 편지를 읽었고 오늘은 너희 목소리가 담겨있는 인터넷방송을 들었단다...뭐가 잘못됐는지 바로 실행이 될질 않아서 본부에 연락해서 메일로 받아보았어...듣고 또 듣고 너의 목소리가 이렇게 예뻤는줄 전엔 몰랐단다......사랑하는 딸 다례야 엄마도 많이 보고싶고 널 많이 많이 사랑한단다....다례야  걸으면서 힘들때 마다 엄마랑 했던 일들을 생각한다고 했지...요즘 엄마도 널 보내고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단다....지난 해는 너도 엄마도 너무 힘든 해 였었지?  널 볼때면 엄마는 마음이 많이 아프단다....인정많고 마음이 여린 우리 딸...이젠 더욱더 강한 아이가 되어 오겠지?......많이 기대할께....다례야 엄마는 너의 건강상태가 어떤지 궁금한데 편지에는 자세한 이야기 없어서 많이 궁금해...가지고 간 약은 잘 챙겨먹고 있니?.....아토피는 좀 어때?  매일 매일 씻어야 되는데 자주씻어주는지?...로션은 잘 바르는지? 담에 글을 올릴때는 좀 자세하게 적어주길 바란다....오늘 엄마 편지가 좀 길어 읽기가 지루하지?...요즘 엄마도 공부하느라 하루가 어찌 가는줄 몰라...매일 매일 너희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어....다례야 지금쯤 자고 있겠지..지금 시간은 밤 11시 56분이네...엄마도 조금 있다 잘거야..우리 꿈에서라도 꼭 만나자...오늘도 잘 걸어준 너의 발에게 사랑해라고 한번 말해주렴.....

2006. 1. 6 양산에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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