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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by 조혜선 posted Jan 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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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냐고 전화했더니 7일날 출발했다고 하네.
정확한 날짜를 몰라서 9일 외할아버지 제사에 왔다 갈수 있나해서 전화해 봤더니 벌써 출발했구나.
할머니는 들어도 몰라.

우리 혜선이 멀리 보내고 할머니는 불안해 죽겠다.
그런데 엄마가 걱정 안해도 된다고하네.
경험 많으신 대장님들이 같이가서 알아서 다 돌봐 주신다고.
같이간 애들중엔 더 어린애들도 있다니 우리 혜선이는 잘할거야.
뭐든지 다 잘하는 아이니까.

혜선이 다녀오면 할머니가 구미한번 가께.
재미있는 얘기 많이 해줘.
할머니는 그렇게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유럽쪽은 한번도 못 가봤어.
잘사는 나라니까 좋은거 많이 보고 좋은거 많이 먹고
좋은곳에서 사진도 많이 찍어와서 할머니한테 구경시켜줘.

엄마 아빠가 좋은데 보내줘서 우리 혜선이 좋겠다.
이건 내가 쓰는게 아니고
이렇게 편지 보낼수 있다고 해서 엄마한테 보내라고 불러준거야.
그래도 할머니가 말한거니까 내가 보낸거다.
조심해서 무사히 잘 다녀와.
그게 제일 중요해.
재밌고 유익한  여행되기 바란다.
안녕.
                                               
                                                    -할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