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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영웅...경연에게

by 백경연 posted Jan 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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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아들 경연이에게...

경연아 벌써 너희들이 떠난지 7일째 되는 날이야..
조금전 너희 편지 잘 읽었어. 오늘은 할아버지, 할머니께도 편지를 적었구나...내일 우리집에 오신다고 하셨는데 우리 경연이가 쓴  편지 받으시면 많이 기뻐하실거야...매일 너희들 안부를 물어시며 걱정해주신단다......이렇게 우리들 곁에  사랑하는 가족있다는것  항상 감사하며 살자~
내일은 그동안 올라온 너희들 편지,사진이랑 동영상도 함께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까 해
조금전 대장님 말씀으론 15km를 2시간 반만에 걸어서 오늘 도착지에 빨리 왔다며 너희들을 많이 칭찬하셨어....이젠 대원 모두가 나가 아니라 우리 가 되어 서로 서로 힘들면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모습이 아름답구나! 앞으로도 한명의 낙오자 없이 경복궁까지 갈 수 있을꺼야...
경연아?
지난 일년은 정신없이 빨리 지나가버렸지? 초등학교와 달리 공부와 시험으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친구들이랑 많이 놀지도 못하고 ......
어쩌면 지금 이 시간이 너에게는 가장 소중하고 잊을 수 없는 또 다른 추억이 될거야....
앞으로 5년, 10년, 20년 후의 너의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하고 ..지금 너 자신에게 주문도 걸어봐~ 난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하는지? 아님 어떤 사람을 닮고 싶어하는지?..등등...
경연아.
엄마가 언제나 옆에서 지켜볼께...그리고 언제나 너의 편도 되어주고, 든든한 후원자도 되어 줄께....잊지마...널 사랑한다는 것도....
양산에서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