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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한 화이팅

by 김재한 posted Jan 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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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아들 재한아!
많이 힘들겠지만 참고 견디며 잘할거라  아빠는 굳게 믿는다
벌써 탐험일정이 반을 넘었잖아.....남은 반은 금방 잘 갈꺼야
정말 대단 하다 우리아들......
대장님 편지보니  동료대원들의 도움을  많이받는 모양이구나
항상 고마운 마음 잊지 말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빠 또는 우리가족 모두  같이 한번더 갈수있게  주위 경치랑 가는 길이랑 잘 기억해 둬!....
(땅만 보고 걷지 말고 주위 경치랑...사적지 등도 많이 보고...
궁금한것도 대장님께 많이 여쭤보고....)
그땐 재한이가 대장이 되고 아빠(가족)는 대원이 되는거야.....

지금 너무 힘들어 절대 다시는 않갈것같지....
하지만 경복 궁 까지 완주 하고나서 오랜 시간이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다시 가보고 싶게 될껄......
왜냐면 너도 알다시피 아빠가 얼마나 산을  좋아하니....
예전 아빠 별명이 "지리산 "람보" 였었어.......
그렇지만  처음엔 그렇지 못했거든..
 아빠도 중 1 학년 2월달에  제일 처음 지리산 등산 했었는데....
그땐 .춥고 배고프고 너무나 힘이들어 완전히 초 죽음상태었어...
기어 기어서 겨우 올라 가면서 얼마나 많이 후회 했었다고.....
집에 그냥 있을건데  괜히 왔다는  생각과.....
다시는 절대로 등산 않겠다고....

그러나 이상하게도 산에 다녀온지 2-3주 지난후 부터
자꾸 또다시 지리산에 가고싶은 생각이 들더구나....
이해가 않되지.....나도  그땐 이해가 않되더라구...

그래서 약 한달 후 한번 더가고 나서부턴 계속 가게 되었거든.....
아빠가 아마도 지리산만 100번도 훨씬 넘게 다녔을 꺼야.
혼자서도 엄청 많이 다녔어....주말만 되면 배냥메고 나갔으니까.

그리고 너도 알다시피 아빠 모임 이름도 "지산방' 이잖아.
그뜻이 지리산을 우리 안방처럼 생각하면서 지은거야...
 그렇게 산을 좋아하다보니 아빠 친구 중에 승형아저씨는 프랑스 알프스산에 갔다가  산이 너무좋아 그기서 지금도 살고있고......
 은수아저씨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에레베스트산만 해도   몇번이나  갔다 왔잖아....... 

아무튼 끝까지 참고 견디어 경복궁에 도착 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자......조금이라도 어려움이 있으면
대장님 께 의논 드리고.....  말씀 잘 듣고...

탐험 마친후  의젓하게 달라진 아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