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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9 21:25

예은아~~~

조회 수 394 댓글 0
예은아, 잘 지내니?
오늘 엄마는 너희들이 없는 집에서 허전할 때마다 오빠 방과 예은이의 방을 왔다갔다 하다가 여행에 돌아와서의오빠와 예은이의 쾌적한 잠자리를 위해서 침대커버와 이불커버를 벗겨서 깨끗하게 세탁했단다.
오늘은 빨래하는 날, 내일은 뭘 할까?
할아버지께서 예은이가 그 무거운 배낭을 어떻게 메고 다니겠느냐고 하시면서 아직도 예은이의 여행에 대해서 불만이시다. 할아버지는 예은이를 너무 사랑하셔서 걱정도 많이 하신다.
예은이의 배낭무게 만큼 엄마의 마음도 무겁다.
할아버지께서 우리 예은이의 씩씩함을 모르셔서 하는 걱정이신것 같다.
엄마가 무거운 짐들을 들을때면 도와주고 싶어서 냉큼냉큼 들어서 엄마의 수고를 덜어주곤했던 우리 딸인데, 예쁜 마음씨를 가져 엄마를 흐뭇하게 하는 우리 착한 딸.
이제 몇일 남았을까? 아님 벌써 몇일이 가버렸네 
이 두 마음 중에서 예은이는 어떤 맘이니?
예은아, 하루하루 웃는 얼굴로 재미있게 보내면 좋겠고
또 재미있었던 일들은 탐험일지에 빠뜨리지 말고 적어와 예은이의 좋은 추억의기록들로 남겼으면 좋겠구나.
아빠도 매일매일 너희들의 탐험소식을 궁금해하신단다
예은아. 힘내 빠샤
                 예은이를 보고싶어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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