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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아들아!

by 석명곤 posted Jan 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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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목소리
씩씩하게 걷는 모습 멋지다
그런데 입술이 텄을까?
이상하구나

 나도 너무 보고 싶어
많이 먹고 많이 자는데도
살이 빠지는 이 느낌은
너희들이 없어서일거라고 오늘 발견했단다.
뭔가가 허전한 이 공허함을 너희들 말고 채울수가 없는가 봐

따뜻하게 잔다니 제일 마음이 놓이고
날씨가 이번 주는 포근하다니 기분이 좋구나

대단한 일을 하는 우리 아들
정말 훌륭하구나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해 봐도
넌 멋진 놈이야

15일에 경복궁에서 멋지게 만나자
그날만을 기다리는 아들의 심정
오 오 ~~~~~

남은 나날들도 행복한 시간이길 빌으마
생각하기에 따라 행복은 너 주변을 빙빙 돌고 있단다.
항상 긍정적으로 받아 들인다면 웃을 수 있을 거야
아들 사랑 사랑 사랑해~~~~~

누나는 깜깜 무소식이야
너랑은 매일 대화하고 보는데
누나는 볼 수도 편지할 수도 없어
 
우리가 이렇게 사랑 나누는 걸 알면
아마 질투할거야
12일에 면회가서 많이 보고 올거야
잘자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