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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영웅아!

by 석명곤 posted Jan 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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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빗속을 뚫고 경기도에 입성한 것을 축하한다.
비는 와야 하는데 너를 생각하면 비가 안 왔으면 하였단다.
막바지에 비를 만나 좀 힘들었겠구나
내 아들 수고 많았어

맨 앞에서 기를 들고 씩씩하게 걷고 있는 석명곤
정말 대단하구나
아빠와 너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우리 아들 장하다>를 연발했단다.
넌 정말 대단한 명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쯤 지칠 때라 힘들건데
앞에서 기를 들고 씩씩하게 걷는 너를 보면서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
가기 전에 영양보충도 못 시키고 보내서 마음이 아팠는데
씩씩하게 잘 걸어 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눈물이 펑펑 쏟아지도록 말이야) 
갔다 오면 몸 보신 시켜주마.

참 대단한 아들아!
내일 지나면 너를 만날 수 있겠구나.
눈이 부셔서 어떻게 쳐다볼꺼나.
훌륭한 너의 모습 감히 쳐다보기가 감격스럽겠구나.

누나도 1박 2일 나온다는구나
어제 면회갔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누나도 잘 하고 있었어.
너희 둘은 참 대단한 것 같아. 각자 다른 상황에서 열심히 잘 헤쳐나가고 있어서 엄마는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내 아들아! 힘든 여정 풀고 편안히 잘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