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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한 모든 탐험대원들 잘 있겠지?
  너희들 모두 이번 탐험을 통해 감사하는 마음을 배울수있길 기대해 본다.
  힘들고 어려운 여정속에서 가족의 소중함도 더 깊이 깨달았겠지.
  어제 티비에서 입양아들의 아픔을 보면서 그들을 보면 말이라도 더 다정하고 편견없이 건네야 겠다고 나자신과 약속해 보았단다.
  부디 너희들도 더 많이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지않고 나보다 덜 가진 사람을 바라보고 그들에게 너희들이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야.
  너희들이 사회적으로 더 인정받는 위치에 있다면 더 많이 베풀기회가 생길수도 있겠지.
  그러려면 많은 현재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노력하여야 할꺼야.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잖아. 어차피 거쳐야할 관문으로 여기고 아자아자 힘내고 열심히 헤쳐나가보지 않겠니?

  그리고 이쁜 우리 글탱이.
  너 전화에 대고 대성통곡하던 목소리가 귓전을 떠나지 않아.
  그렇게 집이 그리웠을까.
  근데 마중나가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것같은데 어쩌니?  
  다른 엄마들은 처음 계획대로 가시지 않겠다는데 엄마만 가면    
  다른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마음이 힘들고 실망스럽지 않을까?   
  네가 하도 울면서 그러는 바람에 마중하겠다고 약속은 했지만 그땐 다른 아이들 입장을 생각못했거든.
  글나라, 착한 딸! 엄말 쬐끔만 이해해주면 안될까?
  유럽탐험대장정을 정복한 딸이 그정도는 이해할 정도로 넓은 하늘 닮은 마음을 갖고 돌아오길 기대할께.
  그리고 돌아오면 정말 멋진 엄마와 딸로 거듭나서 서로 좋은 친구가 되자.
  너희와 대장님 모두에게 멋진 기억으로 추억될 여정이 되길 기도할께.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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