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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혜선이 전화 못 받을까봐 걱정했는데
대장님들이 시간을 잘 맞춰 전화를 하게 해주시네.
우리 수니 목소리가 밝아 얼마나 마음이 놓이고 기분이 좋던지.
너무 재미있고 신난다고하니 정말 다행이다.
탐험소식에 올린 글들을 읽어보니
우리가 여태 보던것들과는 다른 볼거리들이 무척 많은것 같아
참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엄마가 유연히 보게된 TV광고에 이런 말이 있더라.
"세상은 알아갈수록 놀라움이며 살아갈수록 감동입니다."
너희들에게는 "살아갈수록 감동"이라는 말은 가슴에 와닿지 않겠지만 "알아갈수록 놀라움"이라는 말은 그래도 이번 탐사로 조금은 느끼지 않았나 싶다.

이제 너희들에게 세계는 관광지로서만이 아니라
너희들의 살아가는 터전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경험이 미래의 생활에 보탬이 되기 바란다.

사랑하는 내딸 전화 정말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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