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올것 같던 23일이 생각보다 빨리 오네.
이제 이틀후면 우리 애기들이 돌아오는 날이네.
다른 아이들 엄마아빠들은 배웅도 오시고 마중도 오시겠지.
꽃다발,피켓 준비해 멀리 갔다오는 아들 딸들 마중나오시겠지.
그래도 엄마아빠는 못간다.
못오신다고 해놓고는 그래도 혹시나 나와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찾을까봐 마음이 조금 아프다.
혹시나하고 찾아봤는데 너희들만 마중나온사람이 없으면 얼마나 쓸쓸할까 생각하니 가보고 싶다만 여건이 안되는거 잘 알지?
그래도 둘이니까 괜찮아하며 엄마스스로 위로한다.
버스시간 촉박하지 않게 여유있게 끊어놓고 입국신고 잊지말고 잘 하고 오기 바란다.
엄마아빠는 집에서 기다릴께.
터미널에도 못나갈거야.
야속하다 섭섭하다 생각말고.
이제 다 커서 데리러 가는게 더 쑥스럽지?
그래서 안 가는거야.^^
조심해서 무사히 잘 도착하기 바란다.
엄마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