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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들 태환에게

by 윤화자 posted Feb 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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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환아! 잘 도착했겠지? 많이 궁금하구나 널 보내고 돌아오는데 가슴이 많이 아프더구나. 그렇지만 너를 더 [큰 사람] [된 사람]으로 변화 시키기 위해서 엄마는 힘든 갈등을 겪으면서까지 너를 머나먼 대륙의 여행을 보내기로 마음 먹었단다 엄마랑 가장 가까이서 친구처럼 이야기도 많이 하고 때론 네가 사춘기로 접어 들면서 네 자신 스스로 어떤 갈등을  하는걸 엄마는 보면서 슬기롭게 잘 이겨낼수 있을거라고 엄마는 속으로 확신했어  가끔은 속이 상할때도 있었지만  너를 조용히 지켜 볼때도 참 많았단다. 태환이는 의젓하고 자신의 대한 꿈이 있고 어떤 인생을 살아야 된다는 걸 잘 알잖아. 그리고 항상 엄마의 소망을 우리아들이 이루어 주겠다고 했었지.  태환아! 모든게 낯설고 먹는것도 힘들고 집에서 처럼 모든게 편하지는 않을꺼야 그렇지만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많은 걸 체험하다 보면 네 자신도 모르게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될꺼야 우리 태환이 너무 정신 세계가 높아져 엄마가 수준 차이가 나면 어쩔까? 항상 건강 조심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장님과 일행들과도 잘 지내고 넓은세상 마음껏 만끽해. 또 연락할께. 너무 보고 싶다.
                             2006년 2월 5일 저녁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에게-
                            -이쁜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