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는 잘 도착했지? 겨우 하루 지났는데 엄마는 벌써 너무 궁금해. 엄마 아빠곁을 떠나 있을 기회가 많지 않아 너를 보내고 듬직하게 잘 할거라고 믿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 지금 집에 있었으면 숙제해라, 뭐해라 잔소리 했겠지.......하지만 니가 오늘부터 일주일간 해야하는 일은 학원 숙제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일이 될거야. 그러나 마치고 나면 아마 이 세상을 얻은 듯 할거야. 모든 일에 자신감도 생기고 말야... 7박8일 동안의 첫발을 오늘 시작했으니 용욱아! 부디 힘내서 성공하기를 엄마가 기도할께. 오늘 밤은 푹 자고, 꿈에서 우리 아들 얼굴이나 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