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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안했나, 우리딸현애.

by 이현애 posted Jul 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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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딸 현애야,

키미테 덕분에 멀미안하고 잘갔는지 궁금하구나.
일주일동안 아빠 엄마 오빠가  딸없는 집안이 너무 크게 느껴질것 같아요. 지금 오빠랑 이마트 갔다왔는데, 너와 함께 장보던
생각이 자꾸 들더구나. 양재동에 이마트 있는거 오늘 처음알았네. 너 오면 편의점 갔다오면서 거기서 장보면 되겠어.
오빠가 너 없는 집안을 무척 걱정한네. 우리서로 일년동안 많이
성숙해 진것 같구나. 작년에 가봐서 혹시라도 더 힘들고 지루하면어떻하나 하고 노파심도 든다. 청소년기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너와의 싸움에서 기필고 이기고 오너라,
뭐든지 열심히 하고 적극적인 우리딸 화이팅!
아빠도 너무너무 너를 대견스럽게 생각한단다.  딸 화이팅.
오늘푹 쉬고 잘자거라, 내일 또 쓰마, 안녕.
현애야. 오빠다.
너없으니 집이 이상하다.
잘다녀와라.
너 내동생이지만, 참으로 용기가 부럽다.
자랑스럽다. 현애야.
오빠 .씀.
 참 은행 에  입금시켰다. 책값 갔다와서 돈 갚아라.
           2006년 7월 25일   가족전체의 마음을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