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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언니, 소람이, 큰딸 화이팅~!!

by 조소람 posted Jul 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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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소람이언니에게

언니 안녕?
첫번째 지점은 통과했어?
무척 궁금해.....
언니가  어쩌거저쩌거 에서
잘보내고 왔으면  좋겠는데
잘  못보내 고왔으면  난섭섭한데....
오늘이  내생일 인데 언니가  못  와서 쓸쓸해  
언니가  생일되면놀아주는데 없어서  또 쓸쓸해.....
그래도 즐거웠어^^
하지만
때리고  심부름 시키고 짜증내고  내쫓이고 그렜지?
이제는 그러지마^^
또 아침에 늦었지?
다른  언니들과  선생님이   기다려
아빠화났어  어떻게?
괜찮아^^
지금까지 부터   행복하고  건강해
♡해
                    2006년7월25일-해람올림-

사랑하는 소람 ~~~
잘 도착했어 갈때 멀미는 안했구?
지금 과천은 비가 오는데 통영은 어때?
내일부터 조금씩 행군시작인데
비가 오면 걱정이네
가방이랑 물건이 젖지않게 잘 싸야해
젖으면 무거워져 힘들거든
아빠가 배낭 매는법 가르쳐 준대로
앞으로 잡아 당기면서 보폭을 조금씩 하고 걸어야한다.
그리고 침낭이랑 옷가지는 밑으로 다시 정리해라
오랜시간동안 친구들이랑 지내야하니 서로돕고 보살펴주면서
우정을 키워보기 바란다.
밥맛이 없더라도 이것또한 하나의 훈련이라 생각하고
밥 잘 먹고 저녁엔 다음날을 생각해서 일찍 쉬도록해라
잘자고 잘먹고 잘 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알지
아무탈 없이 무사히 좋은 경험 많이 쌓고 많이 보고 배우며,
성숙한 소람이로 거듭하길 바란다.
소람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소람이를 사랑하는 아빠가.. 이하동문.
그런데.. 오늘 늦었다며? 데졌쓰....
그런 것은 정신적인 게으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국토대장정의 힘든 여정과 호연지기를 통해서
많이 달라진 모습과 더욱 씩씩한 소람이가 되어 있기를
아빠는 기대한다.

우리 큰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