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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욱아, 비맞는 것도 즐겨라. 그것도 인생이란다.

by 신용욱 posted Jul 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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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부터 여기는 비가 온단다. 잘 잤니?
통영에도 비가 오겠지? 벌써 아침 먹고 출발 준비 하고 있겠네
비가 와서 힘들겠지만 떠나기전 용욱이의 들뜨고 신나하는 모습을 기억해보면 아마 꿋꿋이 이겨내리라 엄마는 기대한다.
아빠도 여러번 전화를 해 너 없는 빈 집과 엄마의 상태와 또 너의 안전하고 멋진 경험에 대해 얘기한단다. 
아무쪼록 씩씩하게 견뎌내리라 믿을께.

오늘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니 용욱아! 비 맞는 것도 멋지게 즐겨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