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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성준이에게

by 임성준 posted Jul 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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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떠날땐 비가 그렇게도 많이 오더니  오늘 포항 날씨는  쨍~하다
오늘 마라도 에 잘 다녀왔니? 비는 안오고?
성준아 소라아줌마랑 민영아줌마는 엄마보고 뭐라 하는지 알아?
큰 아들을 엄마 혼자서 짝사랑한대.
어제도 성준이 여객터미널에 놔두고 포항 갈려니 엄마는 눈물이 찔금.그래도 우리 성준인  씩씩. 어쩌면 혁준이랑 같이 있어서
엄마 맘도 성준이 맘도 덜 서운했을거야. 눈물을 보인 아들모습보다 씩씩한 아들 모습이 그래도 안심이 된다.
내일 한라산도 가지? 힘들지만 한번 해보자! 평상시 다리운동
많이 할것 그랬다 그지? 동생 희준이 바꿔줄께.
형아! 아픈데는 없어? 나는 형아가 없어서 너무심심해
형아 제주도 잘다녀와서 형아 딱지 다따버릴거야
잘다녀 와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