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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준!

by 권혁준 posted Jul 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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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큰아들 반갑다.

오늘 포항 날씨  :  대체로 맑음
오늘 집안 날씨  :  완전히 한산함
오늘 엄마 감정  :  완벽히 평안하다 서서히 흐림

우야노?  궁금한데 사진을 찾을수가 없구나  혁준아

어젠  부산 연안부두에 너희 둘만 두고 왔잖아
집에 와서 94년 부터 기록한 육아 일기를 찾아보았다.
너도 다녀오면 읽어 보렴.
중요한건   감사!  감사!

아! 103동 1702호 소식 전할께
혁선인 지영이네 가서 이발했고 샌들도 샀어
아빤 교회에 성경읽기 모임 다녀오시고
엄마 드럼 학원가다가 취소 되서 돌아왔어
저녁엔 상윤이네랑 운동장에서 농구, 축구 했다.
잘했지?  니 동생은 정말 축구를 잘 하더구나
너 다녀오면 갈보리 교회 붕붕~  알지?
엄마 뱃살을 위해서 도와줘...

오늘은 한라산 등반이네  기대된다.
엄마도 23살 여름에 산행했는데 힘들더라
그래도 아직 기억에 많이 있단다.
잘 참고,  잘 받아들이는 좋은 시간되길 바래

너 오면 같이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 엄마
너 오면 뭘 사올까 너무나 기대하는 혁선
너 오면 .....말 없이 설레이는 우리 아빠

우린   ( ) (  ) 이잖아

이쯤해서 빠질수 없는 한마디=======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