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고했다.
지금은 자고 있겠지...
이제 슬슬 체력도 달리고, 걷는 것이 부담도 될 터인데, 인내심 기른답시고 꾹꾹 참으며 앞사람 뒷꿈치만 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억지로 걸으려 하지 말고, 주변의 산천과 생물들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보면서 걸어보길 바란다. 발 헏디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층 재밌을 거다.
아쉬운 것은 그 동네 지도를 하나 챙겨주려 했는데 깜박했다. 인솔하는 대장님들 중에 지도를 가진 분들이 계실텐데, 어깨넘어 보거나 가끔 빌려보면서, 현재 어디쯤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걷기 바란다. 편지로 보내줄까 했으나, 받을 때 쯤이면 이미 행군이 사실상 종료될 것 같구나.
내일 모래 지나갈 동네는 지리산 자락인데, 이 산은 참 큰 산이다. 높이가 높다는 것 이외에, 산자락이 죽죽 뻗은 것이 참으로 웅장하다. 설악산이나 북한산처럼 이쁜 것이 아니라 호방하고 남성적인 것이 참 멋진 곳이지.
훗날 외국에도 많이 나가게 되겠지만, 외국 산에서 보기 어려운 아기자기함과 차분함, 진지함, 그밖의 예쁜 특징들이 우리나라 산천에는 있단다.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 익숙해서일 수도 있지만, "금수강산"이 빈말이 아니라는 걸 너도 언젠가 느낄 때가 있을 거다.
우리 사는 동네보다 훨씬 맑은 공기를 가슴깊이 마시면서,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의 산과, 식물들, 동네 모습들을 살펴보면서, 호젓하게 여행하는 중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발걸음을 옮기길 바란다.
화이팅!!
지금은 자고 있겠지...
이제 슬슬 체력도 달리고, 걷는 것이 부담도 될 터인데, 인내심 기른답시고 꾹꾹 참으며 앞사람 뒷꿈치만 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억지로 걸으려 하지 말고, 주변의 산천과 생물들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보면서 걸어보길 바란다. 발 헏디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층 재밌을 거다.
아쉬운 것은 그 동네 지도를 하나 챙겨주려 했는데 깜박했다. 인솔하는 대장님들 중에 지도를 가진 분들이 계실텐데, 어깨넘어 보거나 가끔 빌려보면서, 현재 어디쯤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걷기 바란다. 편지로 보내줄까 했으나, 받을 때 쯤이면 이미 행군이 사실상 종료될 것 같구나.
내일 모래 지나갈 동네는 지리산 자락인데, 이 산은 참 큰 산이다. 높이가 높다는 것 이외에, 산자락이 죽죽 뻗은 것이 참으로 웅장하다. 설악산이나 북한산처럼 이쁜 것이 아니라 호방하고 남성적인 것이 참 멋진 곳이지.
훗날 외국에도 많이 나가게 되겠지만, 외국 산에서 보기 어려운 아기자기함과 차분함, 진지함, 그밖의 예쁜 특징들이 우리나라 산천에는 있단다.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 익숙해서일 수도 있지만, "금수강산"이 빈말이 아니라는 걸 너도 언젠가 느낄 때가 있을 거다.
우리 사는 동네보다 훨씬 맑은 공기를 가슴깊이 마시면서,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의 산과, 식물들, 동네 모습들을 살펴보면서, 호젓하게 여행하는 중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발걸음을 옮기길 바란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