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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8 07:54

병수야, ....

조회 수 175 댓글 0
병수야, 
네가  집을  떠난지  이제  겨우  이틀째인데,  마치  오래된것처럼  병수가  보고  싶고,  너의  빈자리가  너무  크구나..   오늘  아침에  전화 사서함에서  네  목소리 듣고  너무  보고  싶었단다.  잘  지내고  있지?  친구들  많이  사귀었고?  제주도날씨가   덥고  습한  날씨라  짜증도  나고  힘들지?  하지만  병수야,  아무리  힘들고  짜증나더라도  참고  이겨내야지,  그게  극기이고  이번  국토종단을  하는  이유아니겠니.  참을성과  인내심,  그리고  넓은  마음과  여유...  이런것을  배우러  그  먼길을  나섰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꼭  이루고  와야지..  지난다음에  후회가  없도록....  그렇지?   엄만  병수가  꼭  해낼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병수는  할수 있어.  꼭  해낼꺼야....  어젠  아버지도  메일  보내셨는데,  아버지라고  쓰시진 않았지만  병수는  알고 있었지?   병근이도  형이  보고  싶대.  그리고  잘하고  오래.   그리고  저도  크면  형이랑  같이  국토종단하고  싶다고  한단다.   열심히  힘내서  잘  해보자.   병수  화  이  팅....

                                         병수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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