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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아 !
지금쯤 비내린 아스팔트 위를 무거운 짐을 지고 걷고 있겠구나? 나이 어릴때 지금같은 경험을 해보는 것은 정말 값지고 좋은 일이다.
우리 나라가 얼마나 큰지,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같이 고생하며 걷는 친구들은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 내는지..
평소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일들을 직접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기 때문에 이 시간이 지나면 분명 넌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을거야.
오빠도 너처럼 걸어서 국토를 종단 해본 경험이 있단다 .용채 오빠는 물론 여러번 되고 .
오빤 걸으면서 덥고 , 힘들때 항상 이런 생각을 하고 했어.
"이 어려움도 오늘 저녁때 잠잘때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질거야."
"지금 국토종단때의 어려움도 집에 도착하고 하루도 안되서 다 잊혀질거야." 라고 말이지.
이렇게 생각하면 현재의 어려움은 어느정도 극복해 낼 수 있을것이다.
걸으면서 불평하거나 짜증내지 말고 의연하게 주변의 경치와 사물들을 관찰하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종단 끝날때까지  건강하고 남을 많이 배려하는 행동을 하렴.
걸으면서 물 많이 마시고..
국토종단을 하는 아름이를 부러워하는 형채 오빠가 씀

                                   2006. 7. 28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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