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야 밥 잘 먹고 있니? 사진속에 너를 찾았건만 보이지가 않는구나. 잠은 잘 자는지 발은 아프지 않은지 다른 대원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적극적으로 잘 지내고 있는지 이런 저런 것들을 궁금해 하다가도 '에이 준우가 누군데 겉으론 얌전해 뵈도 누구보다 뚝심이 있고 자신감이 있는 아인데....' 하고 믿음이 생긴다. 승찬이를 만나고 난뒤 땀에 험뻑 젖어 집에 돌아온 네 모습을 보고 엄만 깜짝 놀랐단다. 약속을 지키기위해 힘차게 달려왔구나 알 수 있었지. 누가 뭐라 하든 네가 하고싶은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그런 열정이 있는한 넌 뭐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너를 믿는다.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