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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에게...

by 장예찬 아빠 posted Jul 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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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제주도에 잘 도착했다니 반갑구나.
이곳에서 너의 소식을 잘 듣고있단다.

국토종단프로그램을 참여하지 않겠냐는 부모님의 말씀에
예찬 특유의 듬직함으로 아무말없이 동의하고 따라준
아들의 모습에 아빠, 엄마는 한없는 흐뭇함을 느꼈단다.
갓난아기때 우렁차게 울어대던 모습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커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니...

사랑하는 아들 예찬아!
이번 탐험이 비록 힘들고 어렵겠지만 먼 훗날 예찬이가 커서
어른이 된후에 큰 힘이 되어줄거라고 믿는단다.
예찬이가 크면 이것보다 더 힘든 일들이 닥칠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그것을 이겨내는 힘을 기르는거야 
항상 늠름하고 씩씩하고 지혜롭게 이번 탐험을 잘 마치길
바란다.
함께하는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멋진추억 듬뿍 담아
가지고 돌아오거라.

그리고 예찬아!
예찬이가 사는 세상은 조그마한 가정만 있는것이 아니고
더 넓고 더 큰 세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돌아왔으면 한단다.  
그래서 먼 훗날 예찬이가 품고 있는 꿈과 비젼이 현실이 되어
돌아올때에 사회와 국가와 하나님을 위해 더 크게 쓰임받기를
바래....^^*

너는 영혼이 맑은 아이니까 꼭 그렇게 될꺼야...

예찬이가 내딪는 한걸음 한걸음이
예찬이의 미래를 설계하는 밑거름이 되어지길 바라며
어렵고 힘들때마다 주님이 함께하심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며 힘을 내거라...

울 아들 화이팅!

참, 이곳 엄마, 아빠, 예은, 민규 모두 잘 있단다. 걱정말거라.
글구 모자는 꼭 쓰고 다니구..너무 얼굴이 타면 안되니까..

오늘은 이만 쓰고 다음에 또 소식전할께...^^* 

2006.7.28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