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조카 상조에게...........

상조아 안녕?
큰 아빠다 날씨가 더워 정말 고생 많지
지금쯤 편안하게 집에서 있어도 되지만

방학동안에 뭔가 뜻 깊은 일을 하고자
이왕 이렇게 나왔으니 항상 힘내고
낙오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길바란다

내일은 큰아빠가 있는 해남으로 오는구나
시간이 되면 먼 발치에서라도 널 볼꺼야

상조야 이번 국토종단을 통하여
많은것을 배우고 익혀서 너가 일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였으면한다

특히 끈기와 인내심을 길러서
아무리 어려운 낙관이 닥쳐도
꿋꿋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길바란다

상조야 너도 이제 중학교 2학년이니
알만한것은 다 알거야
지금 현재 아빠,엄마가 조금 힘들것이다
너가 다녀와서 많이 위로하고
공부 열심히 하길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의 고마움을
항상 간직하고 열심히 생활하기 바란다

상조는 원래가 마음이 착하고
큰 키에 얼굴도 잘 생기고
뭐든지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상조야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공짜는 없는거야
뭐든지 열심히 할 때
그 결과가 나타난단다

노력하지 않고 공부 잘하길 바라면 않되겠지?

큰 아빠가 너무 잔소리를 많이 했구나
하여간 힘내길바란다

큰아빠도 상조가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항상
기도 할께
그럼 다음에 또 보자구나 안녕

해남에서 큰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