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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아

by 이재혁 아빠 posted Jul 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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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아.
덥고 힘들지? 사진에서 너의 모습을 보고 싶은데 찾을 수 없구나.
지금은 집이 그립고 가족이 보고싶어 포기 하고픈 마음이겠지만 
이 행군이 끝나면 재혁이 스스로 자신이 부쩍 커져 있음을 알게 될거야. 너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 행군에 참여하게 되서 아빠도 마음이 무거웠지만 네가 보내온 글을 보고 다소 마음이 놓이는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기 마련이란다.지금의 고통이 너에게 훗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을 기대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너를 반기고 싶구나.
P.S) 이곳은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단다. 행군에 더위를 식혀줄 만큼의 비가 내리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