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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제야!

by 8대대 김민제 posted Jul 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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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제야!
형아는 인터넷편지. 사진에서 소식을 접해서 마음이 놓이는데
민제 소식을 들을수가  없구나.
잘 지내지? 오늘 많이 힘들었니?
오늘이 제주도 마라도에서의 마지막 밤이구나.
별이 초롱초롱한 밤하늘 아래 텐드에서 잘 준비하겠구나
민제 가슴속 많은 추억 담아 엄마에게 이야기 해 주렴 꼭!
밥 맛있게 먹었니?
깨끗하게 씻고 발맛사지하고 긴옷입고 자. 모기 물리지않게
오늘 자면 낼 육지로 오는구나
해남에서 본격적인 행군이 시작 될텐데...
잘 할 수 있으리라 믿어
그럼 잘자
꿈속에서 만나자
내일을 위해 화이팅!!!
또 소식 전할께
                       사랑한다.
                      3일째날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