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지원이에게
우리 지원이 지금쯤 숙소에서 쉬고 있으려나?
아님 벌써 곤히 잠들었으려나?
외숙모는 처음에 지원이가 거기 도전한다는 얘길 듣고 정말 감동 받았어..
그리고 한편으론 무척 재미있을 것도 같아서 요즘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 ^^;
다 끝나고 나면 우리 지원이 다리도 딴딴해지고 몰라보게 날씬해져 있겠지?
이번 추석엔 얼굴도 몸매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예뻐진
지원이를 만날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외숙모는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네.. 지난 번에 일등도 했겠다, 요즘 부쩍 참해진 목소리까지 더하면 거의 완벽한 여학생이다, 그치?
우리 지원이 가는 길에 뜨거운 햇빛도 귀찮은 빗방울도 없길,
적당히 구름 낀 날씨만 계속되길 외숙모가 기도할게..
암튼 발에 물집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연락할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