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훈이! 힘내요.

아침부터 여기도 해님이 열기를 내뿜는거 같애.
지금은 한 낮이라 몹시 더울텐데.
바람이라도 시원하게 불어주면 좋으련만...

어젠 제주도 탐사했었다며?
엄마 안가본 곳 다 갔던 걸.
기억 잘하고 기록도 잘해서 얘기해 주겠지?

모기가 극성을 부린다니
약을 한 통 더 준비할 걸 후회되네.
피곤하면 코도 골텐데 옆 대원들에게 방해되진 않았을까?

발목은 아직 아프지 않니?
너무 무리말고 도움도 요청하고...
오늘부터 본격 행군 시작될 텐데...
배낭 짊어지는 요령도 새로 터득 해 보렴 .
너무 무겁고 힘들것 같아 조바심이 나네.

목덜미에도 수건 걸치면
나중 덜 따가울테고...
주윗분들이 조언해 주심에 잘따르렴.

장한 상훈이 얼굴 떠올리며
특히나 땀 많이 흘리는데
갈증도 쉬 느낄텐데...

그래도 잘지내고 씩씩하게 행군하리라 믿는단다.
농구 오늘 못하겠지만 더 큰 경험 값진 교훈 얻어 올테지?

중모랑 자주 애기할 기횐 있는지 모르겠구나.
아무튼 몸 건강히 오늘 하루도 힘차게 전진하자.
바닷가 풍경 정말 좋지?

어제 사진에선 드디어 너랑 중모랑 비슷한 모습을 찾았단다
반가웠어.

오늘도 기대할게 . 화 이 팅!!!
                                             사~ 랑~ 해 .똥강아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