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을 아들에게
벌써 며칠째냐
안그래도 까만 얼굴이 캠프 끝나고 오면 아프리카 원주민 같아서네 얼굴 찾을수나 있을지 모르겠네.
두번씩이나 편지쓰면서 힘들다는 소리 한번 안하고 그러고보면 웅기가 참 나약한 아이가 아니라는 소린데 단체생활하면서 힘들때도 있겠지만 형, 누나, 동생들과 함께 평소에 하던대로 웅기의 힘을 발휘해서 잘 참고 견뎌주길 바래.
이런 가지기 힘든 기회가 어디 쉽겠냐만 앞으로 너가 생활하는데 소금같은 역활을 해주리라 믿어.
아들아 옆에 든든한 친구가 있으니가 서로 힘이되어주고 화이팅 외치면서 끝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잘 하고 오렴.
그동안 밀린 뽀뽀는 그때 맘껏 하자구. 사랑한다
웅기엄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