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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보고 싶어라

by 석가을 posted Jul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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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없는 빈 자리가 이렇게 허전하리란 생각은 못했구나. 어제밤부터 혼자서 집을 지키니 아무것도 하기 싫고 힘이 쭉 빠지는구나
그래도 우리 가을이가 엄마 힘 내고 살아라는 말을 생각하며 힘을 내려고 노력하건만 잘 안 되는구나
아빠는 오늘 당직이라 혼자 집에 있다가
학교에 나왔어. 나오니까 힘이 조금 솟는것 같아
이런저런 일 좀 하다 4시 반에는 소정이 엄마와 산에 갈거다. 어제 저녁에 아빠 술 드시고 오는 바람에 아침에 산에 못 갔거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것 같아.
여기도 불볓더위다.
지금쯤 육지에서 걷고 있겠구나.
힘들겠지?
그래도 가을이는 잘 해 낼거야
항상 그러하듯 너에게 마술을 걸고 지내렴. 난 그런 너의 모습이 참 좋더라
넌 나에게 참 많은 것을 주는 아이야
언제나 너에게 배우고.
너로 인해 힘을 얻고.
너로 인해 웃고 즐거워하고.
너의 이야기에 온 정신을 쏟아붓고
너가 없는 집은 힘이 없구나
그래도 잘 참고 견디마. 넌 더한 일도 해 내는데 엄마도 이정도는 견디어야 가을 엄마될 자격이 있지 그지?
눈이 씻고 봐도 너의 얼굴은 찿을 수가 없고
사람이 많다 보니 언제 너의 글이 올라올까? 아득하고
사진 찍을 때 제일 앞줄에서 잘 보이게 나와보라
명곤이는 얼굴이 잘 보니더구나
멋있게 잘 나왔어.
활기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힘을 실어 보낸다
미약하지만 도움이 되길 빌어마.
희망, 정열과 사랑 그리고 가을
 우리 가을이 홧팅 100제곱이다.
사랑해 나의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