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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9 16:27

벌써 4일째

조회 수 138 댓글 0
지석아 어머니야~
우리 지석이가 국토종단에 참여한 지 4일째다.
시간은 더디게 가고 있지만 어머니는 벌써 4일째라고 생각하련다. 우리지석이가 무더위와 씩씩하고 싸우고 있을테니 말이다.
어제는 지석이 방에 들어가 정리정돈이 잘된 방을 보니
웬지 어색하더구나.
매일 방이 어지럽다며 어머니는 연신 잔소리 하기 바빴는데...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사람만이 느끼는 희열이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 지석이도 국토종단을 끝내고 나면 아마도 알게 될거야.
언제나 의젓하고 어머니를 기쁘게 한 우리 아들~
어머니를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남긴
우리 지석이의 씩씩한 목소리
어머니 잊지 않고 국토 종단이 끝나는 날까지
어머니도 함께 할께
보고싶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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