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찾았다.

너 자연사 박물관앞에서 찍은 사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네번째,아래에서 위로 네번째 앉았지? 내가 우리 딸을 못알아보면 안되지.
이제 해남으로 간다며? 오늘 갔겠구나?
아빠랑 은영언니랑 또 그전날에 형채오빠 자영언니가 보낸 편지도 모두 잘 받았니? 우리 식구들 모두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 하늘을 찌르는구나.

제주도만 해도 우리 갔었는데 그래도 안가본데가 있고, 
 땅도 섬이라는데 넓은 걸 보니
우리나라가 지도에서 코딱지 만한게 엄청 크다.
이 지구는 얼마나 크겠냐.
가볼 곳도 많고 할 일도 많은데....
네가 목표만 정한다면 죽기 전에 못가보고 못해보겠냐.
다 ~~~~~마음먹기야.
돈이야 부모가 못해주면 니가 벌어서 가면 되는거야. 맞지?
이제 설교 끝!!!
남자 친구는 사귀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