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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용호야!
어제 밤에 멜을 다 썼었는데 다 날라가서 오늘 다시 쓴다.
배 멀미는 안 했는지?
식사는 잘 하고 재미있게 잘 지내는지
다른 대원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는지
많이 힘들텐데 잘 적응하고 있는지.....
모든게 궁금하고 걱정 되는데 엄마는 용호가 잘 적응하고
잘 견디며 즐겁게 지내길 바라고 믿고 있단다.
용호야
덥고 힘들면 밥 맛도 떨어지는데
그렇다고 안 먹거나 조금 먹으면 몸이 더 힘들고 건강을 헤치게 되니까  평소에 먹던 만큼은 항상 먹어야 한다.
건강이 가장 중요 한것 용호도 알지?
엄마 아빠가 얘기 많이 해서
그래서 국토 종단 체험에도 보낸거잖아
잘 먹어야 잘 걷고 그러다 보면 완주도 하게 되는거야.
덤으로 체중도 목표만큼 감량되면 좋은거고
힘들어도 잘 견디고 걷다보면 하루하루 목표량을 걷게되고
8.11일이면 임진강에 걸어서 도착할거야.
그때의 그 기쁨을 생각하며 힘들어도 잘 견뎠으면 좋겠다.
아들 할 수 있지?
YOU CAN DO IT!!!!
화--팅 !!!!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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