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제훈이에게
아버지다 밥은잘먹고 잘자고 친구.형님들이랑 잘지내지
편지는 잘 읽어 보았다.
재미있다니 다행이네 제주도 순례하고 완도까지 배타고 왔더구나  텐트에서자고 야외에서 밥먹고 하루35km 행군할려면
힘들겠지만 종단 무사히 마치고나면 뭐든지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길꺼야 방학마치고 학교가면 친구들한테 해줄 이야기도
많을테고 은주는 오빠한테 편지 쓰라고하니 적을께 많이
없다고하네 별로 오빠가 보고싶지가 않은가보다
평소에 동생은주에게 잘해줘야지 보고싶어하지
은주 보고싶다고 편지해라...
국토종단탐험 대원들이랑 잘지내고 9대대 대원들이랑 잘 해서
한명의 낙오도없이 무사히 마칠수있도록 아버지는 바란다.
인터넷으로 일정.사진등 매일보고있다.
아버지.어머니.은주...
제훈이 열심히 하는모습 보고있으니 앞으로 힘들겠지만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좋은추억 많이만들고
먼훗날 제훈이가 어른이 된다면 초등학교5학년 여름방학때
국토종단탐험 에 도전해서 승리했다는것에 자랑스러워
할꺼야  자주자주 편지쓰도록 할께
사랑하는 아버지로부터 제훈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