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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by 허승영 허재영 posted Jul 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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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영,재영에게

반가운 마음으로 편지는 잘 읽어 보았다.
몇일새 나의 아들들이 훌쩍 크고 철이 들은것
같아 너무나 기쁘고 반갑고 흐뭇했어.

이제부터가 대장정의 시작이니, 많이 힘들고
다리도 아프고 물집도 생기고 할텐데
지금 처럼 했던것 같이 잘 할수 있을꺼야.
엄마는 아들들을 믿으니깐~~~~~

승영인 배에 타기전에 뽀루퉁해서 갔다고 이모가 얘기해서 걱정했는데, 지금도 엄마를 원망 하고 있는지? 
엄마는 승영이를 많이 많이      사랑한단다.  먼 훗날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길.
햇볕 알러지가 있어서 고생을 많이 하겠네.
짜증내지 말고 어짜피 시작한거 즐거운 마음으로 항상 웃으면서 하길.....

재영이는 남보다 땀을 많이 흘려서 걱정인데
잘 할수 있지?  늘 엄마가 얘기 했듯이 찌프린 얼굴보다는 웃는 얼굴이 예쁘다는거.  우유를 좋아하는 재영이가 우류를 못 마셔서 조금은
서운한데.  만나는날 우유를 꼭 챙겨갈께.

승영아, 재영아!
힘이 들땐 8월11일날 엄마 만나는것을 상상해봐.  그러면 힘이 날꺼야.  엄마도 이 날만을
생각하거든...  알았지?

총 대장님이하 대장님들 말 잘듣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만나자.
아자 아자 홧~~~띵!!!






                 멀리서 아들들을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