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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있는 준모에게!

어제 땅끝마을에 도착했는데 기분이 어떠한지 궁굼하구나. 몇 년전 큰이모부랑 용세형, 용우형, 이모네 식구들끼리 남해안 일주한다고 해남에 간 적이 있거든, 형아들은 해남에 5,6학년 때 갔었으니 기억이 새로웠었고 이모는 처음가 보는 곳이라 엄청 신나게 돌아 다녔었는데....
아무튼 준모가 부럽다. 이모는 걸어서 우리나라를 여행해 보지 않아서 말야.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 만나서 있었던 일 꼭 들려주기로 약속하자.

준모야! 종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안단다. 그러기에 우리 준모가 더 대견스럽고 멋있고 장하다는 생각을 한단다.

준모야!
괴롭고 힘들어도 준모는 할 수 있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웃으면서 걸어보자, 우리나라 산천을 .
신명나게 걸어보자, 우리나라 도로를.

준모야! 영현이 형아랑  같은 5대대가 되어 안심이 된단다. 하지만 영현이 형 힘들지 않게 준
모는 웃는 얼굴로 씩씩하게 행진하렴. 먼 훗날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 할 날이 올거야.그 날을 위해 오늘도 신나고 힘차게 행진하는거야. 아자!!!1
 준모를 그리워하며 이모가.
      7월30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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