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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아~ 언니야~

by 최정은언니(7대대) posted Jul 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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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아 언니다.
더운데 고생 많겠다 ^ ^; 언니가 이렇게 편지로 밖에 말 못해서 미안 ~ 이해해줄꺼지?
오늘말야 아빠가 괴물 보러 가자고 하더니 나가서 감감무 소식이다; 체엣!! 너 오면 그때 보러 가자고나 해야지^ ^
너 갈때 언니가 얼굴 못봐서 미안해~ 나도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걱정 많이 했다. 엄마가 오더니 너 가는거 보닌깐 사지로 내모는거 같아서 눈물난다고 하더라. 잘 다녀와서 엄마랑 아빠 안심 시켜야된다? 믿는다.
그리고 너 갈 때 약속 했던거 있지? 니 미래 잘 생각해보고 와
내가 네일아트 쪽에 물어보닌깐 수업료도 괜찮더라. 너 배울 마음 있으면 연락 준다고 했으닌깐 잘 생각해보고 니 꿈, 장래 잘 생각해보고.. 알았지?
너 가고서 내가 얼마나 후회 했는줄 아냐? '같이 갈껄... 괜히 혼자 보냈나..'했는데 잘 다니는거 보닌깐 안심이다.
엄마가 엄마는 내일 올린데~ 그러닌깐 집 걱정 하지말고 조심해서, 안다치게, 힘차게, 씩씩하게, 다녀오는거 잊지말고...
니 편지보닌깐 다 동생이라며? 거기서 친 언니,누나처럼 잘 하고 오고.. 거기선 니가 책임 져야하닌깐 너보다는 다른사람 생각하는거 알지? 거기서 이 언니라는게 얼마나 힘든지 잘 배워와! ^ ^*
그럼 잘 다녀오고, 너 오는날에 난 학교에 있겠다.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한거 알고있지? 아프면 아프다 힘들면 힘들다 너의 마음 잘 표현하고 너무 무리하지말고.. 알았지?
너 거기가고서 나 맨날 심심해 죽을라고 한다 ^ ^;; 좀 무섭기도..;
알지? 나 귀신 엄청 무서워 하는거? 어제는 알 포인트 해서 소스라치고; 겨우 잠들었더니 오늘 12시에 기상; 여기는 비 엄청 오드만 어제 겨우 그쳤어; 오늘은 엄청 덥구 ^ ^; 거긴 괜찮지? 모기약 가져간거 애들한테도 뿌려주고 알았지?
에휴~ 너무 길어진 것 같다 ^ ^*  그럼 정말 정말로 잘 다녀오고,
다치지 말고, 장래 잘 생각해보고, 그럼 너 오기만을 기다리마.
잘 지내고.. 2주 뒤에 보자 ♥ ← 아직도 많이 남았다...;
그럼 바이 바이~

                                                            2006년7월30일
                                                          -방콕 중인 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