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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0 23:49

준혁아!

조회 수 210 댓글 0
아들 준혁아
엄마야 네가간지도 오늘이 벌써 5일째가 되는 날이구나.
여름중에 제일 더웁다는 삼복더위 그중에서도 오늘이 중복인데 우리아들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행군을 한다하니 엄마마음도 무겁기만 하구나.
더워서 하다가 포기하지는 않을까? 지치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이란다.
하지만 어쩌겠니 어차피 나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인내와 용기를 내어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짜증내지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해보렴.
끝까지 완주했을때 그 성취감은 두배. 세배 더 얻을 거야.
엄마는 믿어 쓴 약이 보약이란 말이 있듯이 지금의 고통은 어려울 지언정 지나고 보면 너한테는 이 다음에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어.
준혁아! 우리힘내자!
조금 힘들더라도 우리 준혁이는 할 수 있을거야. 아자아자!!
인터넷 일정과 단체사진을 매일매일 잘 보고있다.
사진이 좀 작고 너의 모습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 속에 네가 있다는 것 많으로도엄마는 마음이 안심이 된다.
어쩜 준혁이가 태어나서 최고의 힘든 시간을 보내겠지만
우리 다시한번 용기를 내서 어려운 고비를 잘 극복해보자!
아들 화이팅!!
                               7.30pm11:47
                                                -엄마가-
-추신-
물파스를 못보낸것이 내심 마음에 걸려.
모기 물려서 가려울때 친구한테 도움 좀 청해봐 ^ ^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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