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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조 우리 둘째 지원이에게~~♡(12연대 23대대)

by 박지원 posted Jul 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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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고 싶은 지원아. 오늘 하루는?????
어제쓴 편지는 혹시 봤니??.....
12연대와 23대대에 배치되었네....
교회 갔다오자마자 지원이 사진이 올라왔나 궁금해서
컴텨 열어보니 지원이 이름이 딱 올라와 있어서 얼마나 반가왔는지!!!!
이름만 봐도 반가운데 사진 올라오면 얼마나 좋을까.
사진 찍을때 크게 보이면 좋겠다.
엄마는 왕따야. 아빠랑 형이 자꾸 너 얘기만 한다고 미워해.
역시 엄마한테는 지원이가 최고인데....
우리 둘째 잘하고 있지?
오늘 예배 볼때 나영이 식구모두 옆에 앉았어.
지원이 대단하다고 전해달래.
끝까지 잘할수 있게 기도 많이 해주신다고 했단다....
이모,누나,경렬이도 많이 보고 싶어 하던걸...
교회 식당에서 너 없어서 경렬이가 시큰둥 하더라.
(그래도 밥을 잘먹던걸...)
아들, 새로운 대원들과 잘 지내고 대대장님 말씀 잘듣고 서로 돕고 항상 웃길 바래.
힘든것 잘 이기는 우리 지원이가 되어 보는것도 좋겠지,종화와도 잘 지내고 종화에게 안부전해줘.
엄마는 지원이 보고 싶은 마음 잘 참았다가
11일,임진각에서 만날때 몽땅 풀어서 지원이에게 줘야지 기대하라!!!...♥♥♥♥
내일은 어떤 새로움이 있을까. 내일 만나는 들풀과 새로은 산,길,냇물,모두 정겹게 느껴지도록 여유있게 맞이 하길 바래.
뽀얀 지원 오늘 햇볕이 나온지라 약간 까무잡잡해졌을까요?
아닐까요?
내일 하루도 화이팅 !!!
내일봐요~~
                                                                 아자아자 화이팅!!!
                                                    아빠형에게 왕따당한 엄마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횽이다
모하냐
너없으니까 대따 힘들다
게임도 재미없다
ㅋㅋ
걷는거 힘들지?
형도 공부하기 힘들다..
잘하고 그 풍만한 뱃살좀 다 빼고 오길 바란다.
대대장님 말씀 잘듣고.
밥 조금 준다고 투정 부리지 말고 ㅋㅋ
화이팅!!^-^ 내일도 열심히 앞만 보고 걷거라.

                                                                               횽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보고싶지? 참아라 열심히 노력해라 (쓰지 말까?)-아빠왈